75 1 0 3 2 0 2개월전 1

그들이 놓친 이야기

: B면 소설집

어둠 속에 갇힌 이야기들이 있다. 누군가가 오래 쓴 편지처럼 정성껏 빚어졌으나 도착지에 닿지 못한 문장들. 끝내 활자화되지 못한 꿈들. 그들은 조용히 숨을 죽인 채 기다리고 있었다. 누군가의 손길이 그들을 불러내어 다시 빛을 쬐게 해주기를. 이 책은 그런 이야기들의 집합이다. 어딘가 부족하거나 시대에 맞지 않거나 때로는 너무 앞서갔던 까닭에 문학의 정원에서 자리를 얻지 못한 글들이다. 그럼에도 그 안에는 여전히 불타오르는 문장이 있고 가슴을 울리는 고백이 있으며 눈부신 상상이 스며 있다. 무대에 서지 못한 배우의 혼처럼 그들은 여전히 그들만의 시간을 살고 있다. 그러나 누가 말했던가? 모든 이야기는 그 이야기를 들어줄 누군가를 기다린다고. 당신의 눈 앞에 펼쳐질 이 소설들은 이제 한 편의 미완성된 연..
어둠 속에 갇힌 이야기들이 있다.
누군가가 오래 쓴 편지처럼 정성껏 빚어졌으나 도착지에 닿지 못한 문장들. 끝내 활자화되지 못한 꿈들. 그들은 조용히 숨을 죽인 채 기다리고 있었다. 누군가의 손길이 그들을 불러내어 다시 빛을 쬐게 해주기를.
이 책은 그런 이야기들의 집합이다. 어딘가 부족하거나 시대에 맞지 않거나 때로는 너무 앞서갔던 까닭에 문학의 정원에서 자리를 얻지 못한 글들이다. 그럼에도 그 안에는 여전히 불타오르는 문장이 있고 가슴을 울리는 고백이 있으며 눈부신 상상이 스며 있다. 무대에 서지 못한 배우의 혼처럼 그들은 여전히 그들만의 시간을 살고 있다.
그러나 누가 말했던가? 모든 이야기는 그 이야기를 들어줄 누군가를 기다린다고.
당신의 눈 앞에 펼쳐질 이 소설들은 이제 한 편의 미완성된 연극처럼 당신의 마음에 무대가 세워지길 기다린다. 읽히지 않았던 문장들이 당신의 눈을 통과하며 생명을 얻을 때 오래도록 숨죽였던 이야기들은 비로소 완성된다.
그러니 한 페이지를 넘기기 전… 잠시 눈을 감아보라.
여기에는 탈락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 있다. 인정받지 못한 ‘꿈’이 아닌 발견되지 않은 ‘가능성’이 있다. 누군가의 고독이었던 문장이 이제 당신의 공감이 될 것이다. 이 작품 속에 품은 이야기들을 자유롭게 걸어가게 해달라. 당신의 상상 속에서 다시 태어나는 것이야말로 그들의 진짜 목적이었으니까.
때로는 가장 깊은 상처가 가장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읽히지 않았던 이야기들은 그 상처의 흔적을 품고 있다. 꿈꾸는 자의 고뇌와 인내 그리고 실패라는 이름의 수확물. 하지만 그것이 끝은 아니다. 단지 다른 형태의 서사가 태어날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을 뿐이다.
혹시라도 읽는 동안 당신의 마음이 떨리거나 오래된 기억이 되살아난다면 그 또한 이 이야기들의 조용한 승리가 아닐까? 당신이 잠시 멈추어 오래된 문장들 사이에 스며든 숨결을 느끼고 그 안에서 자신을 마주할 수 있다면 이 책은 이미 자신의 역할을 다한 것이다.

그래서 이 이야기는 당신의 것이 된다. 그것은 감추어진 조각들, 들리지 않던 목소리들 그리고 도달하지 못한 편지들이 결국 당신에게 전해지기를 바라는 바람이다. 당신이 기꺼이 그 이야기들을 듣고자 한다면 여기에서 우리는 함께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부산의 한 <로펌>에서 근무하다가
퇴사하고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공직선거법 관련 법률문제를 검토하는
계약직 공무원을 하다가 대학 시절 과외 경험을 살려 입시학원에서 강사로 일하게 되었다.
학원 강사를 하다가 틈틈이 단편소설을 써서 공모전에 내보며
소설가의 꿈을 꾸었고 OTT가 활성화되면서 영화 시나리오와 드라마 대본을
공부하고 싶어서 <드라마작가교육원>을 다녔다.
하지만 영화와 드라마에서는 무언가 한계가 있어서 다시금 소설작법을 공부하려고
문예 창작 전공으로 사이버대학에 다녔는데 기대했던 수업과 달라서 중퇴했다.
지금은 영어를 가르치고 있고 비혼주의자로서의 역량을 발휘하여
수컷 드워프 햄스터인 햄식이랑 재미나게 살고 있다.

㈜유페이퍼 대표 이병훈 | 316-86-00520 | 통신판매 2017-서울강남-00994 서울 강남구 학동로2길19, 2층 (논현동,세일빌딩) 02-577-6002 help@upaper.kr 개인정보책임 : 이선희